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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홈페이지는 사라지고 방송국은 남는다"---스트리밍과 소통의 시대
  • 등록일2025.11.15
  • 조회수90

[기고] 심재석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지식가치평가원 원장


세상은 정적인 홈페이지에서, 움직이는 방송국으로 가고 있다. 한때 기업의 홈페이지는 ‘디지털 얼굴’로 불렸지만, 이제 그 얼굴은 움직이지 않는다. 

정적인 텍스트와 사진으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정보의 창고일 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세상은 이미 ‘검색의 시대’를 지나 ‘스트리밍과 소통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 브랜드의 첫인상은 홈페이지가 아니라,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형성된다. 

소비자는 글보다 사람의 표정, 목소리, 스토리로 신뢰를 느낀다. 따라서 홈페이지를 대신하는 새로운 플랫폼, 즉 ‘기업형 방송국’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개인 방송국은 ‘홈페이지의 진화형’ 모델이다. 유튜버, 크리에이터, 전문가, 강사들은 이미 자신만의 ‘개인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과거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역할을 완전히 대체한다. 글 대신 영상으로 자신을 보여주고, 실시간으로 팬과 소통하며, 콘텐츠가 곧 이력서이자 명함이 된다. 

AI 영상 생성 기술과 버추얼 앵커, 자동 편집 도구의 발전은 이제 누구나 ‘AI가 대신 뉴스를 읽어주는 나만의 종합 편성 방송국’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인 방송국은 단순한 채널이 아니라, 개인 브랜드의 중심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기업 홈페이지, 방송국으로 재탄생한다. 기업에게도 ‘홈페이지형 방송국’은 단순한 홍보 수단을 넘어, 커뮤니케이션의 허브이자 스토리텔링의 무대가 되고 있다. 

기업은 이제 보도자료를 발송하는 대신, 자체 뉴스를 송출하고, 제품 설명서를 올리는 대신, CEO와 연구진이 직접 대화하는 영상을 공개한다. 이러한 흐름은 이미 글로벌 기업에서 나타난다. 

코카콜라의 브랜드TV, 삼성의 뉴스룸TV, 아마존의 비즈니스 채널 등은 ‘기업 홈페이지 + 사내방송 + 미디어센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ESG 보고, 사회공헌, 신제품 공개, IR 설명회 등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영상 기반 방송 콘텐츠’로 전환되는 추세다.

IT, S/W 기술이 만든 기반은 FAST·AI·디지털 휴먼이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네 가지 기술 혁신이 있다. 

첫째, 편성 장비의 디지털화, 종합편송 송출이 완전하게 S/W로 개발됐다. 콜 TV C- FAST가 그 대표적 사례다.

둘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의 확산이다. 유튜브와 OTT를 넘어, 누구나 광고 기반으로 무료 스트리밍 방송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셋째, AI 뉴스 자동 생성 기술의 발전이다. 

이제 기업은 ‘AI 앵커’가 대신 보도자료를 읽어주는 AI 뉴스룸을 구축할 수 있다. ‘뉴스메이커’나 ‘Synthesia’ 같은 솔루션은 텍스트만 입력하면 AI가 영상 뉴스로 변환해주는 자동화된 방송 제작 시스템을 제공한다. 넷째,  AI 디지털 휴먼과 인터랙티브 방송 기술이다. 가상의 인물이 실시간으로 고객과 대화하거나,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기능까지 가능해졌다. 

이것은 홈페이지의 일방적 구조를 완전히 뒤집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이다.

‘홈페이지형 방송국’이 만들어낼 미래는 이미 거대한 파도로 몰려오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기업의 홍보 담당자는 웹디자이너보다 콘텐츠 PD가 될 것이다. 

기업 소개서를 대신해 CEO 토크쇼가, 고객센터를 대신해 AI 상담 방송이 자리할 것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의 24시간 라이브 채널을 시청하고, 영상 속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느낀다. 

즉, 기업과 개인 모두 스스로를 설명하지 않고, 보여주는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홈페이지가 ‘정적 정보의 집합체’였다면, 방송국은 ‘살아있는 브랜드 경험의 공간’이다.

궁극적인 결론은 홈페이지는 사라지고, 방송국은 남는다. 지금까지 정보를 나열하던 홈페이지는 곧 영상 콘텐츠로 대체되고, 콘텐츠는 이제 ‘하나의 방송’으로 재구성된다. 

미디어의 민주화와 AI 기술의 결합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나만의 방송국’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제 기업은 말하지 않고 보여줄 것이다. 결국 홈페이지는 사라지고, 방송국은 남게 될 것이다.

◆필자 심재석은 벅스뮤직 공동창업,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 등 IT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녹색삶지식원장을 거쳐 현재 지식가치평가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칼럼리스트, 서울시정일보 논설위원 등으로 선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하이테크정보(http://www.hitech.co.kr)

https://www.hitech.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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